임금인상 작년 수준 못 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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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기업의 평균 임금 인상 계획 율은 경기 하강 세를 반영, 대체적으로 작년의 임금인상실적 33·06%보다 8%가 낮은 24·5%선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8일 한국경영자협회가 전국 1백4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75년도 임금인상조정 예측조사결과」에 따르면 임금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가 96%, 4%의 업체는 인상계획을 보류하고 있는데 불황업체는 최저 10% 선에서부터 호황업체는 예외적으로 45%선까지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의 안상 시기는 3∼4월 인상이 47%로 제일 많고 1∼2월이 40%, 5∼6월이 6%, 하반기인상이 7%로 나타났다. 또 연 2회에 걸쳐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도 10%나 된다.
한편 노총이나 산별노조 측은 80% 선의 고율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전체 개별기업노조의 43%가 21∼30%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별기업의 인상계획과는 5∼10%「포인트」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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