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팀들 초반부터 호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남녀농구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한국화장품·선경직물 등 여자부의 신설팀들이 각각 서전을 장식, 대회초반부터 기염을 토했다.
서울여상출신을 주축으로 창단된 한국화장품은 강호 외환은을 맞아 시종 게임의 주도권을 잡은 끝에 63-54로 쾌승, 「팀」창설 후 첫 승리를 했고 배성여상 출신들이 주축인 선경직물도 장신「센터」 송금순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체전을 99-55로 일축, 1승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화장품은 외환은과의 경기에서 박정숙의 잇단 「인터셉트」와 1백78㎝의 장신「센터」정숙자의「 리바운드」로 게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 7분에 12-8, 15분에는 22-10의 일방적인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후 외환은이 「스코어」만회책으로 강지숙으로 하여금 박정숙을 「마크」하게 하는 등「맨·투·맨」으로 나왔으나 오히려 반칙을 거듭한 데다가 한국화장품은 박정숙·김순희 콤비가 계속 「레프트」공격으로 득점, 4「골」반 차로 첫 승리를 장식했다.
이 경기에서 박정숙은 26, 김순희 15, 정숙자는 12 「포인트」를 각각 얻어 한국화장품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