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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 퇴진 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마드리드 23일 로이터 AFP종합】일단의「스페인」청년 장교들은 82세의「프랑코」총통에게 국가 원수 직에서 사퇴할 것을 고려하라고 제의했으며 그 중 2명이 체포됐다고 23일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바르셀로나」의 청년장교들이 모교인「사르고사」육군사관학교 개교기념일 연설문을 작성하기 위해 모임을 갖고 「프랑코」총통의 퇴진과 함께「프랑코」이후 시대를 위해 각종 개혁을 실시하고 군을 탄압용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연설문을 작성함으로써「줄리오·부스케츠」소령과「호세·줄베스」대위가 지난 18일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들 2명의 장교들은 표면상 철도 노동자들의 불법 노조활동에 관한 정보보고를 거부한 이유로 처벌된「제수스·몰리나」공병대위를 변호한 후 명령 불복종 혐의로 체포되었으나 보다 근본적인 체포 이유는 청년 장교들의「프랑코」총통 퇴진 요구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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