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심화로 국내기업의 생산·판매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주한외국인상사 및 투자업체의 대한투자수익은 크게 늘었다.
1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74년 중 외국인상사 및 투자업체의 과실송금 액은 3억2천5백만「달러」로 73년의 2억5백만「달러」에 비해 58·5%인 1억2천만「달러」나 늘었다.
한편 74년 중 우리 나라의 대외투자수입액은 지급액의 23%에 해당하는 7천7백만「달러」에 그쳤다.
이같이 외국인투자업체의 대한투자수익이 늘고 있는 것은 외국인투자가 계속 늘고 있는 데도 원인이 있지만 합작 또는 투자조건이 경기에 관계없이 일정 율의 수익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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