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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 파죽의 4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캘커타=외신종합】한국여자「팀」은 제3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이틀째인 7일 단체예선「리그」A조에서「스웨덴」과「프랑스」를 각각 3-0으로 완파, 파죽의 4연승을 거두어 「헝가리」·소련과 함께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한국남자「팀」은 단체예선「리그」A조에서「오스트리아」를 5-1로 가볍게 물리쳤으나 이어 벌어진 소련과의 대전에서 5-1로 석패, 2승2패를 기록함으로써 예선하위로 떨어졌다.
이날 한국의「호프」이에리사는 첫 대전인「프랑스」와의 경기에서「티리에」를 21-14, 21-10「세트·스코어」 2-0으로 낙승했고 이어 정현숙은 강호「베르제레」를 21-l4, 21-17 역시 2-0으로 완파, 단식 2「게임」을 휩쓴 후 복식에서도 이-정조가「베르제레」-「티리에」조를 23-21, 21-13으로 제압, 쾌 승을 거두었다.
한국의「에이스」이에리사와 정현숙은 여세를 몰아 4차 전인 대「스웨덴」전에서도 원숙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 역시 3-0으로 압승을 거두었다.
한국과 함께 A조에 소속한「헝가리」는 이날「스웨덴」과 「체코」를 각각 3-1로 꺾어 한국·소련과 동률 4승을 기록,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부각됐다. 한국여자「팀」은 8일 「체코」·소와 2연 전을 치르는데 대소전이 결승「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것 같다.
한편 남자부단체예선「리그」A조에서 전회 우승「팀」인「스웨덴」복병「체코」에 고전, 5-3으로 패퇴함으로써 최대의 이변을 낳고「체코」가 5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남자부 B조에서는 중공과「헝가리」가 각각 5연승을 거두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일본은「헝가리」에 5-3으로 패배, 4승1패가되었다.
또 여자부 B조에서는 예상대로 강호 중공과 일본이 4연승으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일본은 영국과의 접전 끝에 3-2로 신승,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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