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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안인숙양 전격약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TBC-TV 인기 연속사극『윤지경』, 영화『별들의 고향』등 TV와「스크린」의 정상급 「스타」안인숙양(23)이 23일 낮 재벌 대한농산의 외아들이자 후계자인 박영일씨(31)와 약혼을 했다.
두 사람의 약혼식은 가족과 집안사람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영악교회 박조준 목사의 약혼주례로 조촐하게 치러졌다.
아역에서부터 출발, 청순하고 발랄한 연기로 15년 동안 많은「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안양은 24일『3월초께 무대를 은퇴하고 결혼준비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약혼자인 박씨는 안양의 미모에 못지 않은 미남청년. 대농「그룹」의 총수 박용학씨의 1남3녀 중 외아들인 그는 서울고와 서울외대 불어과를 거쳐 미「조지타운」대학(71년)을 졸업하고 현재는 대농무역담당 부사장 겸 미도파백화점 사장으로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초 미도파백화점 개업 1주년 기념「파티」석상에서 알게 됐다는 것.
「데이트」를 즐기던 이들 사이에 결혼 얘기가 나온 것은 지난해「크리스머스·이브」. 「레스토랑」에서「데이트」중 박씨가 정식 결혼「프로포즈」를 했다고.
TBC-TV 전속「탤런트」인 안양은 현재『최승희』『사나이 총리대신 김홍집』『봉구』 등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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