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대통령의 경기 회복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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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포드」미대통령이「인플레」억제와 경기회복을 위해 제안한 1년간의 세금환불 등 새 긴축정책을 놓고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간엔 찬반논의가 엇갈리고 있다.
「타임」지의 경제담당자들은 대체로 비판적인 견해, 한마디로「슬럼플레이션」(불황 속의「인플레」)의 억제가 아니라 그것을 가속할 우려가 짙다는 어두운 견해다. 이들은「포드」의 감세안이 소비자들의「에너지」비에 대한 지출분을 늘려 주기 위한 것이지만 사실상 구매력 증대에는 별 도움이 못되고 연방정부의 수입적자로 경기회복에도 실효를 볼 수 없다는 것. 따라서 실업률 감소에도 기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고무적인 정책』이라고 보는 찬성론자들은「포드」대통령이『전율스런 액수』라고 표현한 연방예산 적자가 경제에 미칠 영향은 극소하다고 보고 아울러 재무성의 거액의 금융차입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대부분 근거 없다는 주장이다. <타임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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