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서울 원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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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남대문경찰서는 15일 전북 전주에서 구정대목을 노리고 서울에 올라온 소매치기단 「졸랑이파」서울원정「팀」의 두목 김종운(20·전북 전주시 서서학동333) 등 8명을 검거, 이중 5명을 범죄단체조직·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2세미만인 형사미성년자 최모군(10·주거부정) 등 3명을 아동보호소에 수용, 보호조치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년 전부터 전주·이리·군산 등지와 시골 장터를 무대로 소매치기를 해오다 구정에 한몫 보기 위해 14일 상오 7시 열차 편으로 서울에 도착, 신세계 백화점에서 첫 범행을 하려다 잡혔다.
이들은 경찰에서 지난해 12월30일 전북 완주군 봉동 장터에서 모 여인으로부터 7천5백원을 소매치기한 것을 비롯, 50여회에 걸쳐 1백여 만원을 훔쳐 왔다고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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