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재 계류사건 민재로 또 이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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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마닐라 21일 AFP·UPI 동양】「마르코스」 「필리핀」대통령은 21일 군재에 회부되어 있는 약 3천건의 형사사건 중에서 반 이상을 추가로 민간재판에 이관하도록 명령함으로써「필리핀」계엄정부의 관권적 통제를 더욱 완화했다.
「마르코스」대통령은 이날 국군창설 제39주년기념일 연설에서 또 정부의 엄격한 관권적 통제를 풀어 인도주의의 자연적 추세에 맡기는 것이 현 정부와 군부의 안전성을 해치거나 사회적 안정을 위협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비록 정부의 관권적 권력은 약화되더라도 국민들의 참다운 참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라면 통제를 계속 완화한다는 것이 현명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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