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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제서 유족들 소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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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21일 상오10시50분쯤 부산 금정중학교에서 베풀어졌던 2차대전 때의 전몰한국인 영령 9백11주에 대한 합동위령제에 참석했던 유족 8백여명은 영령이 안치된 부산시립공원묘지(부산시 동래구 두귀동) 납골당에 몰려가 납골당 문을 돌로 부수고 유골을 끌어내다 긴급 출동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유족들은 『정부가 일본정부로부터 유골 1주에 1천만원을 받고도 유족들에게 위자료로 30만원만 지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상오10시 부산시 동래구 청룡동 금정중학교 교정에서 범어사주지 서벽파 스님의 집전으로 박승함 보사부차관 등 각계인사와 「우시로꾸」주한일본대사, 유족 2천여명이 참석, 엄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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