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 위장직 재선에|밀즈 의원 출마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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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10일 로이터합동】지난 17년간 미 하원 세입위원회 위원장으로 미국 정부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 온 원로 정치인 「윌버·밀즈」의원(65·민주·아칸소주)이 최근 그를 괴롭혀 온 「아르헨티나」 출신의 한 「스트립·댄서」와의 추문에 못 이겨 마침내 세입 위원장직을 포기했다.
「칼·앨버트」 하원의장은 「밀즈」의원의 한 친구로부터 「밀즈」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내주 소집되는 의회에서 세입위원장 재선 경합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입위원장직 사임에 앞서 그가 의원직까지도 내놓을지 모른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으나 과연 그가 35년간 유지해 온 의원직까지 사임하게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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