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대학 생활 시작도 하기 전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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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포토 DB]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진행 중이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이 붕괴하는 사고가 17일 발생했다.

1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 7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체육관 지붕이 붕괴됐다.

신입생 1012명 가운데 565명이 이날 환영회에 참가했다.

이날 사고로 학생 9명과 이벤트 업체 직원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103명에 달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강당 지붕에 5~10㎝ 가량 쌓여있던 눈의 무게를 강당 천정이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에 의하면 강당 앞쪽 부분에서 붕괴 조짐이 보인지 불과 10여 초 만에 건물 전체가 내려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강당 천정은 일반 콘크리트 구조보다 약한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였다.

또한 리조트로 진입하는 도로도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119 구급차가 현장에 출동이 지연됐다는 지적도 있다.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유가족들에게 보상 제대로 해라”,“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눈 때문만은 아닌 듯”,“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학교 측에서는 뭐 했나”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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