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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에 "마음대로 해보라"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달포만에 여야 총무단이 의사일정협의를 위해 30일 상오 대좌했으나 찬바람만 일었다는 얘기.
김용태 공화당 총무는 이날 아침 김임직(공화) 이영근(유정) 황낙주(신민) 부총무를 운영위원장실로 불러 12월3일 이후 의사일정을 협의했으나 여야의 의견이 정면충돌했다는 것.
황 부총무는 우선 대정부 질문을 하도록 본회의를 열어 달라고 했으나 김 총무는 3일부터 14일까지 상임위, 16일부터 사흘간 본회의 방침을 『불변의 방침』으로 통고.
이에 황 부총무가 『그렇다면 2일 신민당 의원총회를 소집해 강경한 대응책을 세우겠다』고 국회 재「보이코트」협박(?)을 했으나 김 총무는 『마음대로 해보라』고 철벽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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