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합동분향소 마련하고 추모, 보상 어떻게 되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부산외국어대학교에 마련됐다.

17일 마우나리조트에서 진행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이들 중 1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이튿날인 18일 오전 10시 부산외대는 남산동 캠퍼스 도서관에는 합동분향소를 차리고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구조된 학생들은 이날 오전 9시쯤 리조트를 출발해 10시 30분에 남산동 캠퍼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부산외대 정해린 총장은 “이번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학생들에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며 머리 숙이고 “부상을 입은 학생들의 빠른 쾌차도 기원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학생에 대해서는 앞으로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대학 사고대책본부의 변기찬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신입생 6명과 재학생 3명, 이벤트회사 직원 1명 등 10명이다. 중상을 입은 32명 중 1명은 부상이 심해 수술 중이며 가벼운 부상을 입은 학생 67명은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학생들을 위한 보상 부분에 대해서는 “대학이 학생 공식활동 중 사고에 대해 학생 1명당 최고 1억 원의 상해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히고 “법리적인 논란이 예상되지만 신입생들이 등록금을 납부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학생 공식활동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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