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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교수 35명 4일째 기도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연세대학교 교수 35명은 25일 상오 9시 신과대학 강당에서 「구속 교수·학생 석방 실현 기도회」를 네번째로 열고 『춥고 답답한 감방 속에서 진리와 자유를 위해 고생하고 있는 교수와 학생들이 석방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계준 교수는 설교에서 『「크리스천」은 율법과 법률이 인간의 권리에 긍정적일 때는 순응해야 했지만 역행할 때는 이에 항거해야된다. 또 「크리스천」의 자유는 일신을 위해 침묵하는 타락한 자유가 아니고 이러한 율법에서 해방하는 역사적이고 민족적인 자유다』고 전제하고 『우리는「그리스도」를 따라 모든 이웃과 함께 자유의 기치를 들고 참여해야한다』고 말했다.
최이순 가정대학장은 기도에서 『김동길·김찬국 교수와 17명의 연세대학생이 춥고 좁고 답답한 감방 속에서 몸은 비록 부자유하고 고통스러우나 진리와 자유 빛이 떳떳하게 비쳐 건강케 해주시고 힘과 용기가 되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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