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의 증상, "침대에서 일어나다 하늘이 빙빙 돌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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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의 증상’.

이석증 진단을 받는 환자 수가 늘고 있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이석증으로 28만2000명이 병원을 찾았다. 2008년 19만8000명에서 연평균 9.3% 증가했다. 2012년 이석증으로 치료받은 환자 가운데 여성(19만9000명)이 70%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만5000명(23.1%)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60대(19.2%), 70대(16.7%) 순이었다.

이석증이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일산병원 최현승(이비인후과) 교수는 “칼슘대사와 관련이 깊다는 보고가 있다”며 “칼슘대사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취약하기 때문에 여성에게,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에게서 이석증이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석증은 귀의 평형기관 속에 붙어 있는 이석이 세반고리관 속으로 흘러 들어가 어지럼증을 일으킨다. 이석이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노화와 칼슘 성분이 빠져나가는 게 주로 꼽힌다. 교통사고나 머리를 부딪치는 등의 충격이나 외상으로도 생길 수 있다.

이석증의 증상에 네티즌들은 “이석증의 증상, 침대에서 일어나다 하늘이 빙빙 돌았다”,“이석증의 증상, 이비인후과 꼭 찾아봐야겠네”,“이석증의 증상, 골다공증이 원인이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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