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 한계 넘은 권력 비판받을 책임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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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는 18일 하오 4시 서울 종로구 종로5가 기독교회관 회의실에서 최근 정부요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발언에 관해 성명서를 발표, 『최근 김종필 총리를 비롯한 정부요인들이 기독교에 대한 발언은 부당한 발언이라고 생각되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권세가 자기 한계를 넘어 국민에게 위탁받은 책임에. 충실하지 않을 때 기독교인은 신앙적 양심에서 이를 비판하고 시정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종교는 문화의 핵심이며 본질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정권이 그 같은 문화적 본질과 정신적 군학에 위배될 때 종교는 이에 대해 발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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