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속에 개헌추진 현판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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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개헌추진본부 현판식은 19일 상오 신민 당사 정문 밖에서 옥외집회로 진행됐다. 개헌 진행위 운영위에 참석키 위해 모인 30여명의 의원과 많은 당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영삼 총재·고흥문 정무회의부의장·유치송 사무총장이 신민당 개헌추진본부 간판을 정에 달았다.
김 총재는『어느 단체를 막론하고 개헌추진 간판을 단 것은 신민당이 처음』이라면서『신민당은 민주회복을 위한 최후투쟁에 돌입한 것』이라고 강조. 현판식은 김 총재의 경력사, 김수한의원이 선창한 개헌추진 구호제창, 정해영의원이 선창한 대한민국·신민당 및 개헌승리의 만세 삼창 순으로 이루어졌는데 모두 옥외에 가설된「마이크」를 통해 안국동「로터리」주변행인에게 중계됐다.
「데모」가 뒤따를 것을 염려해서인지 기동경찰이 출동해 골목골목을 지켜서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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