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두블레 백', 강렬한 컬러 백 … 여인의 향기를 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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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블레 백은 안감과 겉감이 가죽임에도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프라다]

프라다에서는 미니멀하고 가벼운 새로운 두블레 백(Prada Double Bag)을 출시했다.

 사피아노 가죽으로 된 겉면과 나파(nappa·양가죽)로 된 안감으로 이루어진 두블레 백은 안감과 겉감이 모두 가죽임에도 불구하고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이 특별하면서도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시즌에 출시되는 새로운 두블레 백은 전형적인 프라다만의 정교하고 혁신적인 작업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가죽 소재의 안감과 겉감이 2.3mm 두께의 하나의 소재로 만드는 작업에서부터 시작된다. 또한 색상은 SS2014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옐로우, 그린과 같은 강렬한 색상에서부터 스카이블루, 페일 핑크 등 파스텔 계열, 베이지 컬러와 오트밀 컬러 등 뉴트럴 컬러 계열까지 다양하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두블레 백의 컬러와 안감, 가죽 트리밍의 대조되는 컬러 조합도 주목할 만하다.

 가방 내부의 가운데에 자석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플랩 포켓이 있어서 수납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또 가방 양쪽에 플라크라는 신소재로 된 가죽 스냅 버튼이 수작업으로 싸여져 부착되어 있는데, 이 스냅으로 백의 모양을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두블레 백은 크기에 따라 세 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월12일 전 세계 38개국에서 동시에 론칭됐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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