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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 내각개편 단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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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당2역 등 요직 거의 자파 배치
【동경=박동순 특파원】「다나까」 일본수상은 11일 밤 TV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부정 축재 설을 거듭 완강히 부인하고 이 축재 설로 흔들리게 된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 분명한 전면 개각과 자민당 지도층 개편을 발표했다. <해설 및 기자회견내용 3면에>
「다나까」수상은 제2차대전이 끝난 후 그의 부동산 및 기타 거래상황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자기 각료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히고 이 조사결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의혹을 풀 수 없을 때는『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확약했다.
「다나까」수상은 현재의 정치적 위기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나「포드」대통령의 방일을 포함한 큰 현안문제들을 후선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나까」수상은 이날의 개각에서 자신의 강력한 지지자인「오오히라」 장상, 「기무라」 외상 및 「나까소네」 통산상 등 3명의 주요각료를 모두 유임시키는 한편 자민당 개편에서는 역시 자신의 심복인 관방장관 「니까이도·스스무」씨와 방위청장관「야마나까·사다노리」씨를 각각 간사장과 정조회장의 핵심 부서에 배치, 정부와 당내의 자신의 기반을 굳혔다.
또 신임 방위청 장관에는 한·일 의원간담회의 일 측 대표이며 친 한파인「우노·소오스께」씨를 임명했다. 반주류의 기수 인「후꾸다」 전 장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포드」미대통령이 귀국하는 즉시 과감한 정치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새 내각 각료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상=다나까·가꾸에이(전중각영·56) ▲법무상=하마느·세이고(보야청오·76·신·유명파) ▲외상=기무라·도시도(목촌준부·65·유) ▲대장상=오오히라·마사요시(대평정방.64·유·대평파) ▲문부상=미하라·아사오(삼원조웅·65·신·수전파) ▲후생상=후꾸나가·겐지(복영건사·64·신·대평파) ▲농림상=구라이시·다다오(창석충웅·74·유·복전파) ▲통산상=나까소네·야스히로(중저근강홍·56·유) ▲운수상=에도·아끼라(강등지·67·신·전중파) ▲우정상=가시마·도시오(강도준웅·67·신·수전파) ▲노동상=오꾸보·다계오(대구보무웅·70·신·대평파) ▲건설상=오자와·다쓰오(소택신남·58·신·전중파) ▲자치상=후꾸다·하지메(복전일·72·신·선전파) ▲관방장관=다께시다·노보루(죽하등·50·신·전중파) ▲총무장관=고사까·도꾸사부로(소판덕삼랑·58·유) ▲행정관리청장관=호소다·기끼조(세전길장·62·유·복전파) ▲방위청장관=우노·소오스께(우야종우·52·신·중조랑파) ▲경제기획청장관=구라나리·다다시(창성정·56·신·중조근파) ▲과학기술청장관=아다찌·도꾸로(족립마낭·64·신·전중파) ▲환경청장관=모리·마쓰헤이(모리송평·61·유·삼목파) ▲국토청장관=니와·효오스께(단우병조·62·신·삼목파) ▲법 제국장관(비 각료)=요시꾸니·이찌로(길국일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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