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생 시위관련 3명 연행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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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0일 하오 연세대 교내시위사건과 괸련, 연세대 김영일군(21·경영과3년) 등 3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연세대생 2천 여명은 이날 상오 11시쯤 법정대학 건물 앞에서 성토대회를 갖고『학원사찰 중지하라』『구속학생 석방하라』는 등 5개항의 구호를 외치며「스크럼」을 짜고 교문 밖으로 나가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투석전을 벌이며 교내에서 2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었다.
31일 낮 12시10분쯤 연세대일부학생들이 청송대를 통해 후문으로 나가려하자 후문에 대기하고 있던 30여명의 기동경찰들이「페퍼·포그」와 최루탄을 쏘며 학교 안으로 1백여m쯤 들어가 학생과 경찰이 서로 돌을 던지며 투석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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