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중에 당 개혁 압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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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24일 로이터합동】「다나까·가꾸에이」일본수상은 24일 그가 영도하는 자민당과 정치대금 모금단체인 실업계 지도자 중심의 의회정치 현대화 위원회로부터 자민당의 철저한 개혁에 착수하라는 압력을 받았다.
「시이나」자민당 부총재가 이끄는 자민당의 한 위원회는 이날 ①당내 파벌의 종식과 각료 및 당료 선정의 공정 ②단일 경로를 통한 정치자금 모금 및 재정 위에 의한 공평한 배분 ③당총재 선출의 공정한 선거 등 당 운영계획과 금권 정치의 종식을 강조한 제안을 승인, 이를 「다나까」수상에게 제출했다.
이어 실업계 지도자로 구성된 의회정치 현대화 위원회는 자민당이 구조개편과 당 조직 강화노력 등을 무시했다고 지적하고 「다나까」수상에게 당의 체질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다나까」수상은 오는 연말께 소집되는 특별국회에서 문예춘추지가 공개한 그에 대한 재산 내용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다나까」수상은 내각 및 당직자 연석회의에서 그 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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