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피가로의 결혼』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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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김자경「오페라」단은 금년도 가을 공연으로「모차르트」의「오페라」거작『「피가로」의 결혼』전4막을 오는 11월1일∼3일 하오7시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김자경「오페라」단의 제14회 공연이 되는 이번『「피가로」의 결혼』은 홍연택씨가 지휘하는 국립 교향악단의 반주로 연출은 지금까지 이「오페라」단에서 무대 감독을 맡아 왔던 원지수씨가 맡았다. 『피가로의 결혼』은 지난해 4월 김자경「오페라」단에서 일부만을 공연했으나 이번에는 전4막을 3시간에 걸쳐 전곡 공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그 동안 외국에서 활약하던「소프라노」이주연씨를 비롯하여「소프라노」김금자씨, 「메조·소프라노」김미혜리씨 등 신인들을 초청하여『한국「오페라」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김자경 단장은 말한다.
「오페라」『피가로의 결혼』은 18세기「프랑스」의 대표적 희극인「보마르셰」의 극을「다·폰테」가 각색한 것. 「스페인」의 어느 호색 귀족이 하인의 약혼자를 탐내어 벌이는「코미디」인데 1786년5월「빈」에서「모차르트」자신의 지휘로 초연 됐을 때는 중간중간「아리아」가 나올 때마다 박수가 쏟아져 거의 전곡을 두 번씩 연주했다는 일화를 갖고 있다.
이번『「피가로」의 결혼』출연자는 다음과 같다.
▲「피가로」=진용섭·조창연 ▲「스잔나」=국영순·김금자·이연화 ▲백작=윤치호·김준일 ▲백작부인=이주연·황인자 ▲「케루비느」=김미혜리 ▲「마르체리나」=이혜선 ▲「바르톨로」=임영화 ▲「바질리오」=김무중 ▲「안토니오」=김평화 ▲「돈·쿠르치오」=강영린 ▲「바르바리나」=이문자
◇「스텝」 ▲음악 총감독=홍연택 ▲연출=원지수 ▲조연출=김하세 ▲무대감독=박인원 ▲의장=김장현 ▲분장=장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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