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만가득 구매자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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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타임스」지는 16일 한국의 최근의 경제사정을 설명해주는「한국의 현 시황」에관한 장문의 서울발 기사를 게재했다.
동 지의 동경지국장「리처드·핼로런」기자가 보낸 이 기사는『서울의 시장은 상품으로 꽉차있으나 구매자로 차 있지는 않다』라는 제하에 남대문시장의 시황을 소개하면서『미국에서는「뷰이크」대신「시볼레」승용차를 사면 되고 일본에서는 흑백TV수상기를「칼라」로 바꾸는일을 늦추면 되지만 월평균 임금이 1백20「달러」밖에 안되는 한국에서의「인플레」는 국민들이 먹는것을 줄이고 옷입는 것을 줄이며 냉방에서 떨어야 함을 의미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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