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군원 감축주장 라이샤워 내정 간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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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요크 9일 합동】주한미군 철수와 미국의 대한 군원 감축을 주장한 전 주일 미 대사에 드윈·라이샤워 교수가 쓴 뉴요크·타임스·매거진의 기사를 읽은 한 미국독자는 라이샤워 교수가『한국의 국내정세를 자유화하기 위해 일종의 정치적 공갈』을 주창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그는 사실상 미국 정치제도만이 우월한 형태의 정치제도라는 억지를 부렸으며 그 때문에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할 권리를 주장했다고 말했다.
뉴저지주 프린스턴시에 사는 스티븐·게리촌 씨는 금주판 뉴요크·타임스·매거진에 보내온 서신에서『원조를 주는 대가로 미국은 맹 방들에 미국의 도덕적 규범과 정치체제를 따르도록 요구해야 하는가』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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