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종목 일제히 경기 돌입

제55회 전국체전은 9일 상오 9시부터 27개 종목 중 「사이클」·승마를 제외한 25개 종목이 서울운동장을 비롯한 33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벌어짐으로써 자기 고장의 명예를 건 기와 힘의 대결에 본격적인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날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 높이뛰기에서 서울의 김영란은 1m50cm로 우승, 대회 개막이래 첫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으며 서울운동장∼수유리 간에서 1백2명이 출전한 가운데 벌어진 20km 단축 「마라톤」에서도 충남의 박원근이 1시간4분58초 F의 대회 「타이」로 우승했다.
한편 태릉에서 벌어진 수영의 남자 일반 및 대학부 접영 100m서는 전남의 조오련이 1분0초4로 한국 신을 세웠다.
한편 8일의 첫 날은 축구·배구·「복싱」의 3개 종목이 벌어졌는데 경기 안양공-전남 광주공고의 축구 경기에서는 난투극의 소요 속에 안양공이 2-1, 부산 동아고는 충북 청주상을 2-1로 이겨 각각 2회전에 올랐다.
남녀 고등부 배구에서는 경기 인하공대부고가 전남 대동고를 3-0, 충북 충주상은 전북 남성을 3-0으로 이겼으며 강원 유봉여고는 경북 여상과 고전 끝에 3-2, 경남 마산 제일여고는 경기 영화실고를 3-0으로 이겼다.

<수영>
남고 혼계영 400m=①부산 4분50초2 ②서울 4분50초6 ⑧경북 5분1초6
동 남대 일반부=①부산 4분41초6 ②경남 4분43초7 (이상 대회 신) ③전남 4분54초3
동 여고부=①서울 5분30초1 ②부산 5분33초4 ③경기 5분55초6
동 여대부=①경기 5분53초9 ②경남 6분29초2 ③제주 6분35초F
남대 일반 접영 100m=①조오련 (전남) 1분0초4 (한국 신·종전 1분0초7) ②이재문 (경남) 1분9초2 ③조윤제 (부산) 1분9초8

<육상>
여자 일반 높이뛰기=①김영란 (서울) 1m50 ②이복순 (전북) 1m50 ③이군안 (경북) 1m45
여고 투포환=①육해경 (서울) 11m62 ②임춘희 (경북) 11m32 ③길인복 (충남) 11m14
20km 단축 「마라톤」=①박원근 (충남) 1시간4분58초F ②박무경 (경기) 1시간5분2초F ③김기수 (전북) 1시간5분27초4
여고 높이뛰기 결승=①이왕순 (경북) 1m60 (대회 신) ②유경희 (충북) 1m50 ③김은자 (충북) 1m50

<축구>
대학부 1회전
충북 청주대 1-0 제주대
고등부 1회전
서울 영공고 1-1 전북 전주공

<추첨 승>
부산 동아 2-1 충북 청주상
경기 안양공 2-1 전남 광주공

<럭비>
고등부 1회전
경북 중앙상 14-0 부산 남
전북 이리공 12-0 충북고

<배구>
남고부 1회전
경기 인하부고 3-0 전남 대동
충북 충주상 3-0 전북 남성
여고부 1회전
강원 유봉 3-2 경북여상
경남 제일 3-0 경기 영화실

<복싱>
◆학생부
「라이트·플라이」급 1회전 경북 최광교 판정 전남 박성환
「플라이」급 1회전
서울 문명안 판정 경기 이상열
충남 장봉근 기권 경남 최정인
「밴텀」급 1회전
경기 최창길 기권 전남 임한모
충남 이상만 RSC 강원 최경환
「페더」급 1회전
서울 정영진 판정 전북 채병태
재일 하태사 판정 경남 이휘섭
부산 서인석 판정 경북 황영찬
「라이트」급 1회전
경기 봉하록 판정 충북 박형순
서울 김남수 판정 강원 신일규
「라이트·웰터」급 1회전
서울 최용걸 판정 전북 성산기
강원 나경민 판정 경기 천경화
◆일반부
「플라이」급 1회전
전남 박인규 판정 충북 점재룡
충남 김용우 판정 강원 홍문수
「밴텀」급 1회전
경북 권종오 RSC 경남 박상설
「페더」급 1회전
경남 유인태 판정 경기 장진환
충남 이윤호 판정 경북 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