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서충일호 출범, 위기극복 체제 가동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7면

서충일(59·사진) ㈜STX 신임 대표이사(사장)는 12일 서울 STX남산타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2017년에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올려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TX는 전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서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대표 취임에 맞춰 ㈜STX는 본격적인 ‘위기극복경영’ 체제에 들어간다. 서 대표는 “인사 혁신, 소통경영, 경영 시스템을 혁신의 3대 화두로 삼겠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상필벌의 원칙’을 확립하겠다고도 밝혔다. ㈜STX 관계자는 “위기 극복을 위해 변하지 않으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게 신임 대표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STX는 신규 사업을 개발하고 독자 생존력을 키우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석탄·석유 에너지 사업 ▶철강·비철금속 수출 ▶기계플랜트·엔진영업 ▶해운물류 서비스 등 4대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전문무역상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조혜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