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캐나다, 코카인 파이프 자판기 설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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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마약사용자자원센터(Drug User Resource Centre)에 마약사용자들을 위한 코카인 파이프(크랙 파이프) 자판기가 설치됐다. 사진은 10일(현지시간) 마약사용자지원센터와 워싱턴 스토어에 설치된 자판기를 찍은 것이다. 이 파이프는 개당 25센트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에 있는 이 자판기는 밴쿠버의 비영리단체인 포트랜드 호텔 소사이어티(Portland Hotel Society)가 소유하고 운영한다.
크랙 파이프는 코카인을 흡입할 수 있도록 제작된 도구로 파이프를 사용한 후에는 파이프 양쪽 끝이 까맣게 변한다. 크랙 파이프는 필터를 넣는 푸쉬 스틱(push stick), 필터, 마우스피스, 알콜솜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약사용자자원센터에서는 이 자판기의 설치 목적이 좀 더 안전한 흡입 도구를 마약 사용자에게 보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프를 돌려 쓰는 사용자들이 C형 간염이나 HIV(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캐나다 공공안전재난대비부의 스티븐 블랜리는 이 자판기가 마약 도구 사용을 부추긴다며 자판기의 설치를 반대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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