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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강화 출발 서울로 봉송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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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마니산=박군배 기자】 제5회 전국체전을 밝혀줄 성화가 7일 상오 10시 단군신화가 깃든 성지 강화도 마니산 정 참성단에서 채화, 서울로의 봉송 길에 올랐다. 높푸른 가을 하늘아래 해발 6백40m의 참성단에서 거행된 성화 채화 식은 소복으로 단장한 강화 종고생 7선녀가 등단, 경건한 성무로 시작되었다.
이관우 강화군 교육장이 볼록 「렌즈」로 태양열을 받는 대신 부싯돌로 성화를 채화하고 신태섭 강화 군수가 전국체전의 무사함을 기원하며 단군 성조께 분향재배, 약20분간 계속된 성화 채화 식은 막을 내렸다.
10시30분 성화 봉을 김준철 체전 성화부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첫 주자 이국희 군 (강화 종고3년)이 서울까지 96.9km 봉송 길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김포 군청과 공항을 거친 성화는 하오 3시 서울거리에 들어서 노량진∼한강인도교∼삼각지∼남대문 코스를 쾌주, 하오 5시 시청 앞에 마련된 모의 성화로에 안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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