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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명사원 부족으로-도시 개스 점검·수리 못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도시「개스」안전검사원이 모자라「개스」유출동의 사고신고를 받고도 이를 점검, 수리해 주지 않고 있어 수용가들을 불안케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올 들어 시는 용산 서부이촌동「아파트」단지 5천 가구를 비롯, 반포지구3천 가구·서교3천 가구·아현2천5백 가구·여의도2천 가구·영등포1천5백 가구 등 총1만7천 가구에「나프타」를 비롯, 「부탄」「프로판·개스」를 연료로 공급하고 있으나 「개스」사용에 따른 안전도를 점검할 검사원수는 12명으로 1명이 1천4백16가구를 맡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이 때문에 한 달에 1차례 이상 실시토록 돼 있는 정기점검을 실시치 못하고 있으며「개스」가 새어나와 위험하다는 수용가의 신고를 받고도 점검을 해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나프타」「개스」를 공급받고 있는 반포지구 「아파트」의 경우 지난5월 연료를 공급한 후 5개월이 지나도록 안전도 검사를 실시시치 않았으며「개스」가 새어나올 경우 수용가들이 근처연료상에 점검을 의뢰하는 등 늘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포 「아파트」67동, 68동 주민들은 2개월 전부터 심한 「개스」냄새 때문에 창문을 열어 놓고 생활하고 있으며 도시 「개스」 사업소(영등포구목동)에 안전검사를 요청해도 이를 검사해 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 연료당국은 예산부족으로 안전검사원을 많이 채용치 못하고 있으며 75년 예산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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