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중공과 연내 수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북경 23일 로이터합동】필리핀과 중공 양국은 금년말 이전에 외교관계 수립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으나 필리핀은 이같은 협정 체결에 앞서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믿을만한 소식통들이 23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페르디난드·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부인 이멜다 여사의 중공방문에 논평, 이같이 말하고 필리핀 정부의 대만정부 승인이 양국 국교수립을 가로막고 있는 큰 장애물이며 중공은 이 문제에 관한 어떠한 타협도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과 중공은 금년말 이전에 완전한 외교관계 수립 협정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