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송송 뚫린「새마을담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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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얼마전 새마을담배 한갑을 사 피웠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헛김이 새서 이상하다 싶어 담배를 자세히 살펴보니 이게 웬일입니까, 담배종이의 표면이 온통 바늘 구멍만한 구멍 투성이였읍니다.
결국 한 개비도 제대로 피워보지 못하고 팽개치고 말았습니다. 물론 새마을 담배가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읍니다.
그러나 값싼 담배나마 사 피우기가 힘든 농민으로서는 불평을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매청당국은 값싼 담배라고 함부로 만들어 이같은 불량담배가 나오지 않도록 작업을 더욱 정성 들여 해주었으면 합니다. (경기도 김포군 하성면 전류리 민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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