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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검열·비밀경찰 옹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지난 4월 「안토니오·스피눌라」장군이 이끄는 군부「쿠데타」에 의해 추방되어 지금은 「브라질」에서 법학교수를 하고 있는 「마르셀·카에타노」(68) 전「포르투갈」수상은 그가 집권했던 5일 반 동안의 「포르투갈」사정을 기술한 회고록의 원고를 최근 탈고했다고.
9월 초순에 출판될 예정인 『증언』이란 제목의 그의 회고록에는 미국이 「포르투갈」의「아프리카」식민지 해방군들의 독립투쟁을 고무, 지원했다고 비난하는 대목이 들어있다고 AP통신이 보도.
이 회고록에서 「카에타노」전 수상은 또 그의 정권 때 악명 높았던 비밀경찰제도와 신문검열제도 등을, 옹호하면서 자기는 국민의 복지·주택·교육분야에서 큰 업적을 냈으며 「포르투갈」역사상 자기의 집권 때보다 더 번영을 누린 때는 없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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