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 부실 책임을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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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통령 저격 사건 수사 본부는 19일 사건 당시 대통령 경호 부실에 대한 수사도 수사 본부의 관할로, 이미 그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념식장 안에는 1백명이 훨씬 넘는 경호 경찰관이 있었고, 이들 모두가 경호 부실에 대한 도덕적인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지만 형사 책임을 져야할 경호 부실의 정도와 범위에 대해서 계속 수사중이라고 한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치안국에서 중부경찰서 최종환 경정을 구속한 것은 수사 본부의 지휘에 따른 것으로 그가 장내 경비 총 책임자였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장내에서 범인이 상당한 거리를 뛰어가는 것을 막지 못한 것 등 그밖의 경호 책임에 대해서는 형사 책임을 져야할 정도의 잘못이 있었느냐에 따라서 결정된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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