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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보는 詩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61호 29면

‘밀밭의 빵 굽는 시간’(2011), Dohak Baba Fakheer village, Punjab, Pakistan

『노동의 새벽』의 시인은 이제 카메라로 시를 쓴다. 주제는 아시아다. 티베트에서 파키스탄을 거쳐 인도까지 지상에서 가장 멀고 높고 깊은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걸어가 그들의 삶을 렌즈로 조금 덜어냈다. ‘성장과 진보’ 이후의 삶을 궁금해하는 시인의 질문에 대한 답이 그 속에 녹아 있다.

박노해 아시아 사진전 ‘다른 길’ 2월 5일~3월 3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문의 02-734-1977

‘사진작가’ 박노해(57)는 여전히 시인이다. 그가 사진 한 켠에 쓴 글 토막은 가슴으로 읽어야 제 맛이다. 전시에 맞춰 사진 에세이 『다른 길』(느린걸음)도 출간됐다.

13·16·24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작가와의 대화’는 홈페이지(www.anotherway.kr)에서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입장료 성인 5000원.

* 테블릿 PC 중앙 SUNDAY APP에서 더 많은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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