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트로 주미대사 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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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인도네시아」군사정부의 제2인자였던 4성 장군「수미트로」가 주미대사로 유배될 운명에 처하자 아내가 여러 명 있는 사실을 들어 이를 고사하고 있다.
독실한 회교신자를 자처하는「수미트로」장군은 그 이유로 외교관으로서 여러 명의 아내를 전부 데리고 갈 수 없으려니와 그렇다고 누구 하나만 골라 데려갈 수도 없다는 점을 들고있다는데….
작년만 해도 그는 일부다처제를 폐지하자는「수하르토」대통령의 정책을 가장 강력하게 뒷받침한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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