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가격 49.6%인상 15㎏ 5,905원|합판공장 도도 42.2%한 장 754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31일 상오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국제 원당 시세가 크게 올라 원가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설탕의 최고 가격을 49·6%올리고 기준가격으로 묶어온 내수용 합판가격도 해제, 42·2%올려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설탕의 공장도 가격 15㎏ 한 부대에 3천9백47원에서 5천9백5원으로, 합판은 1장(4×4×8)에 현 공장도 가격 5백30원에서 7백54원으로 각각 오르게 되었고 설탕소비자 가격은 현 15㎏한 부대 4천7백원에서 6천7백원 선으로 오르게 된다.
설탕의 도매 및 소비자가격은 중간「마진」및 물품 세 때문에 공장도 가격 상승을 보다 낮게 올라 규격별로 도매는 44∼45%, 소비자는 42∼43% 인상될 것인데 규격별 소비자 가격은 1일 국세청에서 기준가격으로 고시할 예정이다.
합판소비자 가격은 공장도 가격을 기준으로 업계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한편 경제기획원은 배합사료가격과 맥주인상요청은 보류시켰다. 기획원은 당면물가대책과 관련, 국제원자재가격이 현저히 떨어졌거나 수급이 원활하여 기준가격으로 규제할 필요가 없는 품목에 대해선 합판에 이어 이를 점차 해제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 원당 시세는 지난2월의 t당 3백59「달러」에서 7월 들어 5백85「달러」61「센트」로 크게 뛰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