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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매개체 「아노펠레스」 모기|성불구 상피병도 옮긴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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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말라리아」 (학질)의 매개체로만 알려졌던 「아노펠레스」 (anopheles) 모기가 성불구를 일으키는 상피병 매개체임이 경북의대 기생충학 교실 주임 교수 최동익 박사와 주종윤 교수의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상피병은 국소에 임파의 울체 모는 사상충의 기생으로 피부나 피하조직이 부어 올라 마치 코끼리 가죽처럼 되는 만성병으로 하지와 성기주위에 많이 발생하는 지방병으로 심할 경우성욕감퇴·성 기능 마비 등 성불구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상피병은 10년 전부터 주로 경북지방과 전남·북 지방에서 번져왔는데 초기 증상은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미열과 오한·두통·구토 등이 겹친 끝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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