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잉농물 1억불|한국에 우선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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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태완선 경제기획원 장관은 미국 정부가 9월 중순에 추수가 끝나는 대로 1억「달러」상당의 양곡을 미 공법480호에 의해 우선적으로 한국 정부에 공여키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태 장관은 또 7비 건설비 중 소요 외자 2억5천만「달러」에 대한 미 수출입 은행의 제공 보장도 받았다고 밝혔다.
태 장관은 지난 9일 이곳에 도착, 그 동안 「부츠」농무장관·「덴트」상무장관·「잉거솔」국무차관·「파커」AID처장·「캐시」수출입 은행총재·「맥나마라」세은 총재를 만나 대한 지원을 늘려 주도록 설득해 왔다.
그러나 미 수출입 은행측은 관계 부처간의 합의가 끝나지 않아서 7비의 차관 공여 문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태 장관도 합의된 차관 액수를 명백히 밝히지는 않았다.
또한 이번에 합의된 PL480호 농산물 수출에 대해서도 미 정부는 그것이 이미 계약된 74년도 분인지, 아니면 앞으로 의회 승인을 얻어야 하는 내년도 분인지를 분명히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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