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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송변전 공사 기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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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력 수송의 대형화를 기하게 될 3백45㎸초고압 송변전 건설 공사 기공식이 18일 상오 서서울 변전소가 들어서게 될 경기도 화성군 반월면 현장에서 장예준 상공부 장관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로 건설되는 3백45㎸의 초고압 송변전 시설은 전력 수요의 증가와 60만㎾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에 대비하여 전력 수송을 대형화하기 위한 것인데 내자 2백41억원과 외자 3천2백50만「달러」 등 모두 3백56억원을 투입, 경남 고성∼충북 옥천간과 전남 여수∼충북 옥천간 및 충북 옥천∼서서울간 등 총 연장 5백81㎞에 설비된다.
3백45㎸의 초고압 구간에는 철탑 1천7백43기를 새로 세워 3대 기간 송전망을 구축하게 되며 울산·옥천·여수·서서울 등 4개 지역에 건설하게 된다.
일본·대만에 이어 동양에서 세 번째로 건설되는 이 초고압 송변전 시설은 전력 수송 능력이 현재의 1백54㎸ 계통의 송전 시설보다 6배나 되어 현재 겪고 있는 발전 및 송변전 간의 불균형을 시정, 발전 설비가 집중돼 있는 경인지역 및 영·호남과 서울 등 전력 수요지를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게 되고 송전상의 전력 손실도 줄이게 된다.

<전력 개발 지원 주력-김 총리 치사>
김종필 국무총리는 18일 상오 경기도 화성군 반월면에서 있은 3백45㎸ 초고압 송변전 공사 기공식에서 치사(장 상공장관 대독)를 통해 『정부는 전력 부문의 장기적인 수급 균형을 위한 전원 개발의 촉진과 아울러 송·배전 시설의 획기적 확충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고 말하고 『수력 및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을 촉진하고 송·배전 설비의 확충에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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