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의회간 서독의회담당차관 쉴라이 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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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독 사민당의 여성하원의원인 「마리·쉴라이」여사(50)는 새로운「헬무트·슈미트」수상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서독 정계의 거물로서 영리하고 재치 있고 놀랄만큼 솔직한 여성으로 소문나 있다.
그녀는 「슈미트」수상 취임 후 수상실의 의회담당차관으로 기용된 후 수상실과 의회(하원)사이의 솔직한 중개자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쟁미망인인 「쉴라이」여사는 종전 후 교사자격증이 없으면서도 가난한 자녀들을 위해 교사로 일했으며 곧 교장이 되고 교육생관리가 되었다. 그녀는 49년 사민당에 입당하는 한편 노조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정치적 역량을 키운 후 지난 69년이래 서「베를린」출신 하원의원으로 일해왔다. 【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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