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천·광주 3개지역 전고교교사 단기재교육 성적 불량 인사조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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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22일 75학년도부터 새고교입시제도가 실시되는 대구·인천·광주등 3개지역내 94개공·사립고교의교사·교감·교장·재단이사장등 총3천8백70명을 대상으로 오는7월l일부터8월13일사이에 고교평준화에 대비, 단기연수교육을 실시키로하고 교육결과 실력이 극히 불량한 교사에 대해서는 인사조치토록할 방침이다.
문교부당국자는 이날 교사의 실력평가는 각도위별로 연수교육이후 일제시험을 통해 실시하며 그 결과를 해당학교 설립자에게 통보, 인사고과에 반영토록하고 성적이 일정수준에 미달할때엔 권고사직·지방좌천등 인사조치토록하되 이는 각교위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3개도시가 소속해있는 각도교위는 구체적인 인사조치기준을 마련중인데 전남도교위의 경우 시험성적이 40점이하, 경기도교위의 경우 40점이하인교사는 해임·권고사직·지방좌천등의 인사조치를 취할것으로 알려졌다.
문교부가 이날 확정한 단기연수계획에 따르면 3개지역의 재교육은 2천1백20여만원의 예산을들여 이사장들로 구성된 재단대표자반, 교감·교장들로 구성된 행정가반, 일반교원들로 구성된 교사반등 3개반으로 나누어 실시되며 연수과목은 교양교직과목과 전공과목등이다.

<40점이하좌천·사표>
【광주】 전남도교위는 광주시내 공·사립고교 교사1천2백5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실시, 1백점 만점에 평군 40점미만의 성적이나쁜 교사에대해 인사조치를단행할 방침이다.
도교위는 1차로 오는7월22일부터 8월1일까지 6백20명, 2차로 8윌2일부터 13일까지 6백30명에대해 고교평준화에 따른 광주지구 교사연수를 실시한뒤 교양교직과목및 전공과목에대한 시험을실시, 1백점 만점에 40점미만의 점수를 얻은 교사를 군으로 전출시키거나 문교부 지침을 보아서 사표를 내도록할 방침이다.

<40점이하 모두해임>
【수원】 경기도교위는 인천시내의 27개 남녀공· 사립고등학교 9백여명의 남녀교사를 대상으로 60시간씩의 단기 연수교육을 실시, 평점이 40점이하인 교사는 모두 해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위의 이같은방침은 고교평준화에 따른 교사들의 질적 향상을 위한것으로 오는 7월22일부터 8월2일까지 여름 방학기간을 이용, 단기연수교육 (교양12시간. 교직과목· 전공각각24시간) 을 실시한후 시험을쳐 평점40점이하인 교사들은 무조건 해임한다는것.

<강의방법 개선중점>
【대구】 경북도교위는 대구시내 37개고교 1천6백36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7월22일부터 8월13일까지 2차례에 걸쳐 연수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연수교육은 각 과목별로 교사들의 실력 향상과 강의 방법 개선에 중점을두고 실시하는데 연수기간중의 성적과 연수가 끝난 뒤 실시하는 시험 성적을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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