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수출입화물 기본선임을 인상|선주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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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 선주협회는 대일 수출입화물의 기본운임을 인상키로 하는 한편 지금까지 구간별로 일률적으로 실시해온 운임체계를 개편, 품목별로 차등을 두기로 했다.
운임의 인상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30%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17일 선주협회에 따르면 이밖에 연료비앙등에서 오는 운항비 결손을 「커버」하기 위해 받고 있는 「벙커서 차지」는 기름 값이 인하될 전망이 희박한 만큼 이번 운임인상 때에 운임에 포함되어 종합적으로 재조정될 예정이다.
선주협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72년 기본운임이 인상된 후 선임과 부두노임이 크게 올랐고 ▲일본에서 하역비가 두 차례에 걸쳐 66%가 올랐으며 ▲「벙커서 차지」는 지난4월 유류 가격의 22.3%인상에도 불구하고 별도 인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선주협회는 그러나 운임인상실시는 8월께에나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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