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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화전략 노골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북괴는 한국민의 반공사상을 헐뜯고 반공노선을 포기하는 길만이 통일의 길이라고 선동하고 있다고 내외통신이 5일 보도했다.
북괴 평양방송은 지난l일 「노동신문」논평을 인용하여 『반공은 나라를 미국과 일본에 팔아 넘기기 위한 책동 일뿐 아니라 북족·멸망의 구호』라고 비난했다고 동 통신이 전했다.
북괴의 이 같은 악의에 찬 비방은 남북대화 과정에서 반공법 등의 폐지와 미군철수 등의 요구로 한국의 비반공화 및 무장해제를 촉구하려던 그들의 대화전술이 실패하고 통일전선기도가 무산된데 대한 발악적 표현이라고 내외통신은 분석했다.
북괴는 악의에 찬 대남 선전과 때를 맞추어 북괴내 전 당원과 노동자들에게 근무와 일상생활을 정규화, 규범화하도록 강요하고 그들의 운명을 전적으로 김일성에게 의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내외통신이 전했다.
이 통신은 지난 4월28일자 노동신문이 『혁명임무 수행과정은 곧 혁명화 과정』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조직생활을 순간도 늦추지 말고 사업과 생활을 정규화·규범화해야 한다』고 말하고『김일성의 지시대로 하면 이 세상에 점령 못할 요새란 있을 수 없으므로 수령에게 자신의 운명을 의탁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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