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안정공급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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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특파원】한·미 양국 상공장관들은 4일 연례 정기회의를 개막하고 한·미간 통상확대·경제협력증진과 미국이 한국의 원자재공급에 협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덴트」미 상무장관은 개막 연설에서 67년의 첫 회의이후 두 나라 통상양은 미국의 대한수출이 3배, 대한수입이 8배로 늘어났으며 한국은 미국의 13번째 시장이고 개발 도상국 중에서는 3번째의 시장이라고 말했다.
장예준 상공장관은 62년이래 한국의 수출이 1백 배로 늘었음을 지적하고 한국의 수출신장을 위해서 고철 등 원자재의 안정된 공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장 장관은 또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역 제한조치를 완화할 것을 촉구하고 문제점이 많은 직물 협정은 「가트」의 상호협약 정신에 따라 두 나라가 원만히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장 장관은 한국이 석유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지만 미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의 중요한 협의 내용은 통상증대·미국인의 투자유치를 포함한 경제협력·한국의 원자재 공급 방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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