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신용장 내도액 9%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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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8일 한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4개월간 수출신용장 내도액은 1월, 2월중의 대폭감소로 모두 14억3천3백만「달러」에 그쳐 73년9월∼12월 4개월간의 15억8천3백만「달러」에 비해 9.5%가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33.5%의 증가를 나타냈다.
월별로는 1월 및 2월이 각각 3억4천6백만「달러」와 2억9천8백만「달러」로 전월비 27%, 14%의 감소율을 보였으나 그후 증가세로 반전, 3월 및 4월에는 각각 3억6천7백만「달러」및 4억2천1백만「달러」로 23.4%, 14.6%의 증가를 보였다.
한편 1.4분기중의 품목별 신용장 내도 상황을 보면 직유류 제품이 3억5천5백만「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1억4천6백만「달러」(29%)가 줄었으며 이밖에 어패류와 그 제품·지류제품이 감소현상을 보였다.
이에 비해 전자제품 및 신발류의 수출신용장 내도액은 전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고 철 및 철강은 일본 및 「아프리카」지역 신 시장 개척으로 상회한 실적을 보여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부터의 수출신용장 내도 액이 3억6천4백만「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2억1천6백만「달러」가 감소했으며 전체 내도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여전히 가장 높으나 전년동기의 40.2%에 비하면 4.2%의 감소를 나타냈다.
미국으로부터의 내도액은 3억1천8백만「달러」로 전분기와 비슷했으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5%로 전년동기의 31.0%에 비해 0.5%가 눌었다.
그러나 일본. 미국시장의 「포션」이 전체의 67.5%에 달해 여전히 일·미 시장 편중경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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