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여러분. ‘커뮤니티’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온라인 동호회, 혹은 온라인 클럽이라고도 불리는 데, 쉽게 친목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굳이 얼굴을 보며 만나지 않아도 서로의 안부를 묻거나 정보를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상에는 수많은 커뮤니티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낚시, 요리 등 취미가 같은 사람들이 만든 사이트도 있고,
동년배 혹은 주부들끼리 만든 사이트 등 각양각색의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주로 커뮤니티내의 게시판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주고 받게 됩니다.
정모(정기모임의 준말)나 번개모임(번개처럼 갑자기 만난다는 뜻) 등을 통해 마음 맞는 회원들끼리 서로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가지기도 한답니다.
◆커뮤니티 가입하기=본인이 원하는 온라인클럽을 찾아 가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커뮤니티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회원등록을 해야 한다.
이름.주민번호 등 신상정보를 입력한 후 본인이 사용하고 싶은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정하면 된다. 가입은 무료이며, 대부분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e-메일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네이트닷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커뮤니티를 검색하고 가입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네이트닷컴의 커뮤니티서비스인 '클럽(http://club.nate.com)'에 접속해보면, 등록된 모든 클럽이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다.
여러 클럽 중에서 원하는 곳을 찾으려면 '클럽검색창'을 이용하면 된다. '40대'나 '50대' 혹은 '여행''영화''마라톤'과 같이 원하는 단어를 넣고 검색버튼을 눌러보면 클럽의 이름과 클럽의 대표.회원수.개설일 등 소개내용을 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클럽이 있다면 '가입하기'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때 회원이라면 미리 만들어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들어가면 되고, 없다면 등록절차를 마친 후 가입할 수 있다.
클럽 종류에 '비공개' 클럽도 눈에 띄는데, 이는 몇몇 지인들을 위한 모임인 경우다. 클럽 약관에 동의하는지 여부와 본인의 정보 공개의 정도를 결정한 후 "클럽에 가입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면 일단 가입에 성공한 것이다.
◆커뮤니티 이용하기=온라인 동호회에 가입하는 절차를 마치고 나면, 해당 커뮤니티의 홈페이지 화면을 만나게 된다.
대부분 커뮤니티 사이트들의 운영방식은 커뮤니티 홈페이지 화면 왼쪽 편에 글의 주제가 나타나고, 오른편에는 각 주제별 글들을 정리해 두었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쓰기' 버튼을 클릭한 후 새롭게 남길 수도 있고, 다른 회원이 남긴 글에 대한 답변을 남길 수도 있다.
처음 회원으로 가입했다면, '가입인사'를 하는 코너에서 글을 남기는 것이 온라인 동호회 활동의 첫째 에티켓이다.
코너에 따라 '글쓰기 권한이 없다'거나 '읽을 권한이 없다'는 메시지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정회원'과 '준회원' 제도로 나뉘어 운영되기 때문이다.
해당 커뮤니티에 글을 남긴 횟수, 가입한 시기 등 동호회별 기준에 충족되는 활동을 하면 정회원으로 승격할 수 있다.
'클럽장' 혹은 '시솝'이라고 하는 동호회의 대표가 사이트 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을 꾸려나가며 회원들로 구성된 운영진들이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다.
◆커뮤니티를 통한 재밋거리=클럽에는 사진, 동영상, 글로 된 다양한 정보를 주고 받는 것 외에도 일상사에서 느낀 생각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이외에도 회원 간 채팅을 나눌 수도 있고, 인터넷을 통해 개인이 방송할 수 있는 '음악방송'을 전문으로 하는 커뮤니티의 경우에는 원하는 음악을 함께 들을 수도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운영 중인 40대.50대를 위한 음악방송 동호회에 가입해 추억의 음악을 들어보는 것도 보다 빨리 인터넷에 친숙해지는 방법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김수연 과장
네이트닷컴 이외에도 다음(www.daum.net)·드림위즈(www.dreamwiz.com)· MSN코리아(www.msn.co.kr)·사이월드(www.cyworld.com), 프리챌(www.freechal.com)·인티즌(www.intizen.com)·코리아닷컴 (www.korea.com) 등에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