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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재배 한곳서 계속하면 작물병해 많아진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고등원예 작물재배에 없어서는 안되는 「비닐·하우스」가 구조상으로 반고정적이기 때문에 토양전염성 질병이 정착, 토양전염병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전남도농촌진흥원이 지난73년 1년동안 「비닐·하우스」안에서 발생하는 윈예작물 병해조사결과 드러난 것인데 도농진원은 이번 조사에서 고추·오이·토마토·배추·무우·상치·호박등 7개작물을 대상으로 도내 광주·나주·순천·남평 등 4개지역 30개「비닐·하우스」를 7일 간격으로 순회조사했다.
고추병해의 경우를 보면 10개 「하우스」에서 고추 「바이러스」병과 고추가지가 말라죽는 풋마름병(청고병)이 각각3개소, 고추잎에 무늬가 생기는 체무늬병(윤문병)이 2개소, 돌림병(역병)이 1개소에서 채집됐고 낙엽이나 낙하된 꽃잎이 지상에 떨어지지 않고 인접한 꽃에 엉겨 전염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기록에 없는 「보트리티스」병(Botrytis)이 순천과 남평지방에서 발견됐다. 또 오이는 10개 「하우스」가운데 8개「하우스」에서 덩굴터짐병(만할병)이 심하게 발생, 이병으로 대부분의 「하우스」가 실패했고 잎에 반점이 생기는 버짐병 (노균병)은 10개「하우스」 중 4개소가 발생했으며 특히 순천지방에서는 심한 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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