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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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나라에는 현재 60여대의「컴퓨터」가 있으며 올해도 체신부와 포항종합제철이 「컴퓨터」도입을 서두르고 있는등 해마다 「컴퓨터」 이용도가 높라져가고 있다.
「컴퓨터」 이용자가 많아 짐에따라 새로이 인기를 얻고있는 직종이 「프로그래머」(Programmer)-.
「컴퓨터」는 간단히 말해 많은 인력이 동원, 쉽게 말해 이 문제를 작성하는 사람을「프로그래머」라 일컫는다.
「프로그래머」가 되려면최소한 3개월간의 교육을 받으면 되지만 숙련과 응용력의 개발에 따라 무한히 발전, 기여할수 있어 남여 모두에게권장할만 하다.
특히 이직종은 어떠한 난문제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추진할수 있는 끈기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컴퓨터」 1대에 필요한「프로그래머」 는 「프로그래머」의 능력과 「컴퓨터」 가동시간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하루5시간정도 가동의 경우 대충대당 30∼40명이 달려있어야 한다는것.
현재 우리나라에는 유자격「프로그래머」가 1천명정두있어 현재로도 8백명이상의 「프로그래머」가 부족한 상태이다. 「프로그래머」 는 일반이들이 잘못오해하고 있는데 영어와 수학실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프로그래머」의 교육을 이수하고나면 「컴퓨터」 요원으로 취직하는데 뿐만아니라 일반사원으로서도 우대를 받을수 있다.
「프로그래머」는 해외진출을위한 기능공으로서도 유망한데 미국의경우 「프로그래머」가 크게 모자라 동남아등지에서 널리 일손을 구하고있고 초임도 연1만8천∼2만 「달러」 나 지급하고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임이7만5천원이나되고 능력만쌓으면 월30만원이상돼 고급직종에 속한다.
「프로그래머」를 양성하는 강습소는 전국에 10개소정도인데 현재 80명의 학원생을 가르치고있는 「타이머·컴퓨터」 학원 ((34)5336) 은 월5천∼9천원의 수강료를 받고 하루(토·일제외)2시간반씩 가르치고있다.
교육기간은 보통 3개월로 학원을 이수하면 수료증 (자격증에 준함) 을 주고 있다.
학원은 수료자들에게「프로그래머」가 필요한 회사들을 소개하지만 취업은 수료자들의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이루어진다.

<조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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