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에 폭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9일 하오 5시10분쯤 박영복사건의 배후관계를 수사중인 대검특별수사1과(김병? 부장검사)에 출두했다가 검찰청사의 비상계단을 내려오던 전 국회의원 이우현씨(52)가 ?- 조선일보 사진부 ???(35)의 가슴을 머리로 받아 상해를 입히는 등 폭행을 했다.
앞머리가 벗겨지고 누런「잠바」차림의 이씨는 검찰청사 12층의 수사관실에서 ?- 기자들의「카메라」세례를 피하기위해 김모과장의 안내로 비상계단으로 몰래 내려오다 들키자 폭행한 것이다.
임기자가 계속 뒤쫓자 이씨는 임기자의 멱살을 잡고 『이××죽인다. 내가 누군 줄 알고 감히 사진을 찍느냐』며 덕수궁 정문까지 70m를 끌고가다 다른 기자들이 다가가자 「택시」를 잡아타고 가버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